수평선, 생각
[편의점 먹거리]GS PB, you us 코코넛우유 and 망고우유코코넛 우유 편의점별 비교 GS, Private Brand 상품들이 'you us'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것 같다.편의점의 PB 상품들이 중요해지면서 본격적으로 사업확장을 하는 듯 Private Brand란? 기존에 제조사 (CJ, 농심, 동원, 롯데, 해태 등등)에서 생산하고 유통사 (이마트, 홈플러스, GS, CU 등)에서 판매하는 방식을 탈피!! 유통사가 제조사와 공동으로 또는 유통사 자체적으로 제품을 개발/기획해서 자사 점포에만 출시하는 방식의 브랜드를 뜻함. 어째든,코코넛우유와 망고우유라는 이름에어떤 맛이 날지 참 궁금해졌다. 평소에 커피우유나 딸기, 바나나, 초코 우유처럼 흔한 우유에 지쳐있어서 더 반가운 새로운 맛 우유들 우유에..
출근은 10시. 1시간 전쯤 스타벅스에 도착한다.몽롱한 아침. 사람들 가득한 지하철 안을 탈출하고 나면 기가 빨린 기분이다. 아침의 몽롱함을 즐겨야 하는 난 카페에 오는 걸 선택한다.구속되기 싫어하는 내가 아침 30분이라는조금의 자유를 느끼고자 하는 이상 행동이다.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었던 대학생 때부터 그랬던 것 같다.바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아침 첫 수업을 시간표에 넣기도 했지만 꼭 해야 하는 수업이 아니라면 굳이 꾸역꾸역 넣기는 싫었다. 더 본격적으로 가게 된 건 군대를 갔다 온 복학생 때부터다.노트북이 생기면서 앉아는 있는데 컴퓨터를 할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그 당시엔 그곳처럼 콘센트가 많고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곳이 드물었다. 특별히 비싼 옷을 입는 것도 아니고, 비싼 취미랄 것도 ..
"전에 이거 먹었었잖아. 기억 안 나?""여기서? 우리 여기 왔었어?""아니, 저번에 분위기 좋다던 그 선술집에서 시켜 먹었잖아. 또 까먹었어?" 또 까먹었나 보다. 언젠가부터 그렇게 시작한 나는 이젠 무덤덤해졌지만, 뭐든 토시 하나 안 틀리고 기억하는 그 사람에게는 못마땅한 게 당연하다. 그래도 이런 거로 싸울 수 없어 바보같이 씨익 웃어 보이면 오히려 못마땅함이 배가 된 얼굴을 마주하기 일쑤다. 이상하게도 기억력이 좋지 않은 내가 그 표정만큼은 다 기억난다. 그 사람과 만날 수 없는 지금에도 기억이 그치지 않는다.
여자 없는 남자들 / 무라카미 하루키- 한 여자를 잃는다는 것은 모든 여자를 잃는 것이다 - 알라딘 서점을 둘러보다가 을 발견했다. 나는 책이나 영화가 한참 유행일 땐 거들떠도 안 보는 청개구리병이 있다. 베스트셀러에도 올라와있던 이 책을 이제서야 펼쳐보았다. 은 7편이 묶인 단편집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 예스터데이, 독립기관, 셰에라자드, 기노, 사랑하는 잠자, 여자 없는 남자들. 제목만 봐서는 어떤 분위기의 내용일지 짐작이 안 갔다. 간단히 타이틀을 덧붙여보았다. ─1. 드라이브 마이 카죽은 아내의 외도남을 찾아갔다. 아내의 마음을 알고 싶다. ─2. 예스터데이어느 날 친구가 자신의 여친과 교제할 것을 제안했다. ─3. 독립기관잘 나가는 독신주의 성형외과의사, 어느 날 진정한 사랑을 만나다. ─4...
처음 먹어본 '생'초콜릿왜 생초콜릿인가? 카카오원료 그대로의 날것? 책자를 찾아보니 밀크초콜릿에 생크림을 듬뿍 첨가한 초콜릿이라고 함. 내가 구입한게 아니라서 가격을 몰랐는데찾아보니 18,000원 (흠... 꽤하는군)종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내가 받은 건 가장 베이직한 맛인 듯~ 이건 로이스 초콜릿을 자르거나 '콕' 찍어 먹을 수 있는 나이프용 포크?! ㅎ 포장이 참 고급스러움ㅋ 초콜릿 벽돌같은 ㅋ생각보다 실물이 더 맛있게 보임~ 맛평가냉장고에 있어서 딱딱하고 이가 시릴줄 알았는데 '콕' 찍어서 베어 물면~카라멜 같은 쫀득쫀득한 식감~! 적절히 달달하고 생크림도 느끼하지 않음.한 번 먹으면 계속 먹게되는 질리지 않은 맛! 보관법 로이스 생초콜릿은 냉동상태로 보관하다가 먹기 전에 냉장고에서 해동하여 먹는거..
과자를 잘 안 먹는 나지만 그럼에도로아커 웨하스는 참 좋아한다. 찾아보니 웨하스는 일본식 발음이고 웨이퍼(wafer)가 맞다고 함. 생각해보면 과자류는 일본을 통해서 들어온 것들이 많은 것 같다. 빼빼로도 그렇고~ 등등~~ 로아커(Loacker)는 1926년 설립된 이탈리아의 웨이퍼, 초콜릿 등의 과자기업. ▒ 로아커 공식 홈페이지www.loacker.it 로아커 초콜렛은 웨이퍼 시리즈처럼 총 4가지 맛이 있는 것 같다. *크림카카오*화이트*밀크*다크-노아 그 중에서 난 밀크와 다크-노아 구입! 엠보싱(?)이 장난아님 ~!내가 봐왔던 초콜릿 중에서 가장 큼직큼직한 것 같다.한 개의 크기가 손가락 두마디 정도!! 요건 밀크!!밀크밀크하니 맛있었음~~다크-노아는 찐~~한 다크 초코의 맛! (드림카카오 72%..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김영하 죽음과 삶에 대한 선택은? '김영하' 난 김영하 작가를 작품으로 대상을 받았던 을 통해 알게 되었었다. 자신을 옥수수라 생각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인데 소재나 전개가 독특해서 '우리나라에 이런 작가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그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다 얼마전 서점에서 본 이 책. 관심이 가는 제목이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김영하는 이 작품으로 제 1회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했고, 자살과 죽음에 대한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고...! 책을 사기 전 인터넷에 리뷰를 대충 살폈는데 엄청난 '혹평'과 '호평'이 대립을 이루고 있었다. ㅋㅋ 혹평엔 작가 자체의 정신적 문제까지 들먹이며 깍아내리고 있었는데 그게 오히려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소설은 작가 젊은 날의 치열한 갈등..
[독서]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 박준 - 비밀독서단이 알려준 아련한 서정시집 시를 읽어본 적이 언제였던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아득하다. TVN 비밀독서단을 통해 박준 시집을 알게되었다. 사실 제목에 끌려서 읽게 된 시집이다. 제목부터 너무 마음이 아팠다. 시를 찬찬히 읽어 넘기다보면 자신의 삶을 담은 시집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박준 시인 이야기지만, 읽고 있는 나의 이야기 같기에 더욱 아련해지는 시다. 여기에 나오는 '당신(미인)'의 존재는 연인일 수도, 그의 누나일 수도, 어머니일 수도, 아니면 그 어떤 누군가일 수도 있는 시들이다. 그래서 누가 읽든 자신의 이야기가 함께 묻어 나올꺼라 생각된다. 박준의 시들은 하나하나가 퍼즐 조각같았다. 퍼즐 조각이 모이면 아버지가 되고, 퍼즐..
[독서] 데미안 / 헤르만 헤세진정한 나에게로 이르는 성장통 # 총평 한 청년의 성장모습을 사실적이고 자세한 심리묘사로 표현한 작품.은 성서의 내용이나 헤르만 헤세가 겪은 제1차 세계대전의 상황을 알고 보면 더 이해가 쉬울 것 같다. 나도 처음엔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작가의 프로필과 '카인과 아벨' 등의 성서 내용을 찾아보고나서, 두 번째로 읽으니 새롭게 보이거나 정리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소설 속에 나오는 인물들 중 악한 인물들 (프란츠 크로머 / 알폰스 베크 / 피스토리우스)를 빼고 나머지 인물들은(막스 데미안 / 베아트리체 / 크나우어 / 에바부인) 다양한 모습의 '싱클레어 자아'라고 생각된다. 보통은 데미안만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난 베아트리체, 에바부인은 이상형에 대한 생각들이고 크나..
[편의점 먹거리] GS25 리얼 쵸코라떼 - 정말 찐한 Real CHOCO LATTE 피곤한 요즘~밤이되면 달달한게 엄청 땡긴다!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GS) 리얼 쵸코라떼! GS25 편의점에서만 유통되는 상품인듯~ # 리얼 쵸코라떼 용량은 260ml앞서 포스팅한 덴마크 쇼콜라띠에(250ml) 보다 좀 더 많은 용량이다. # 리얼 쵸코라떼 가격 & 행사 2,000원!단일 제품가로 싼 편은 아니다. 그러나 다른 초코음료 보단 저렴한 편인 것 같다. GS25 편의점에서는 10월 한 달간 음료수 중에 2,000원 이상 구매 시 덤증정 행사 중인데, 는 딱 2,000원이라 덤도 바로 받을 수 있었네요. 이제 마셔보자!!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금박으로 봉인되어 있다.생각보다 고급스러운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