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생각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김혜자유일한 해결책은 나눔 #인류의 절반이 죽어가고 있다#선진국들이 외면하는 현실#김혜자 선생님의 자서전#개발도상국과 관련된 영화 다큐멘터리 등등 한 단락 한 단락 넘길 때마다 나오는 한숨이 그칠 줄 모른다. 나는 배가 고프면 냉장고를 열어 무언가를 꺼내먹으면 된다. 없어도 집 앞 편의점에서 사 막으면 된다. 목이 마르면 정수기 물을 마시고 언제든 뜨거운 물을 틀어 샤워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내일 내가 죽을지살지하는 고민 따윈 비현실적인 생각이다. 나에게 있어선 '행복의 기준에도 들까?'하는 이 일들이 여기 나온 나라들에선 간절히 바라고 바라는 현실이라는 걸 많이 느꼈다. 방글라데시가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인 건 바로 이 소소한 일들이 그들에겐 큰 행복이기 때문이라고 ..
연유의 달콤함 + 흑설탕의 달달함 + 우유의 부드러움우유속에 카페돌체 난 가공유 음료 중에서 매일 '우유속에' 시리즈랑 '덴마크 커피우유' 시리즈를 아주 선호해왔다. 이유는?!! 둘 다 310ml 넉넉한 size에 1500원이라는 적절한 가격. 자주 2+1 행사를 한다는 점! 차이가 있다면 '우유속에'는 과일 중심, '덴마크'는 다양한 커피 맛이 중심이라 어느 한 쪽을 뽑을 수 없이 다 좋아한다. 그런데 요즘에 보니깐 '덴마크'에서도 초코랑 딸기맛이 나오고 '우유속에'도 커피맛을 늘리면서 보안해 나가는 추세다. 그리고 편의점 PB상품들이 500ml에 1500원(할인행사하면 1200원)에 판매하니 위기를 느끼는듯?! 돌체(Dolce)는 이탈리어로 '부드럽게', '달콤하게'라는 뜻이라고 함 맛은 연유의 달콤..
정유정 삼진아웃 인생에서 변화구를 던질 수 있다면,딸의 복수를 위한 한 남자와 아들을 지키기 위한 또다른 남자의 숨막히는 대결 #정유정#장편소설#영화화_예정#트라우마를_가진_사람들#삶을_살아나가야_한다는_힘겨움 인물들 최현수 이 소설의 중심축이자 어린 날의 트라우마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전형적인 일반인.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인물을 '일반적이지 않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가 바라본 세상은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어려운 세상'이며 가정 불화나 불의의 사고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다수라고 생각하기에 '전형적인 일반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최현수처럼 마비 증상까지는 아니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트라우마 하나씩은 있다고 생각한다. 그 트라우마에 의해 어느 분야 만큼은 남들과 완전..
프렌치카페 컵커피2016년 3월 신상! 카라멜마끼아또 / 카페오레 (아메리카노도 있음) 편의점 컵커피 중 '요즘 잘 팔리는 컵커피'를 조사해보면 아마도 매일유업의 바리스타 일 것이다. 현재까지 6종의 맛이 출시되었으며, 일반적이지 않은 맛(예를 들면 로어슈거 에스프레소 라떼 / 카라멜 딥 프레소 등등)과 250ml의 적당한 사이즈로 사람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바리스타 이전에는 프렌치카페 시리즈가 있었다. 200ml 컵커피 시장의 선두주자였고 7종의 다양한 맛이 장점이기도 하다. 이런 프렌치카페에서 콜드브류(Cold Brew)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 요즘 핫한 컵커피 300ml 시장에 뛰어들었다. 콜드브류(Cold Brew)란? Cold 1. 추운, 차가운 2. (열을 가하지 않아서) 찬; (끓..
"속이 깊은 아이예요"결혼 전 처음 인사를 하러 갔을 때, 시어머니가 남편을 두고 한 말이었다. 옳은 말씀이었다. 어찌나 속이 깊은지 속을 볼 수가 없는 남자였다. 그녀를 들여 놓지도, 그녀에게 보여주지도 않는 통제구역들이 있었다. 알려들면 들수록 자물쇠가 튼튼해지는 구역이었다. 외골수에 융통성도 없었다. 유순해 보이면서도 고집이 셌다. 성실해 보이면서도 무책임했다. 중에 그 때 그녀도 날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유순해 보이면서도 고집이 쎈 남자. 외골수에 융통성이 없는 남자. 그리고 무책임한 남자. 내가 만든 인상은 되돌릴 수가 없었다. 겉을 바꿔도 속의 형태가 읽혀버렸다. 나도 내 자신을 바꿀 수가 없었다. 방법을 찾고 싶었지만 그녀는 이미 내뱉고 있었다. "넌 고집이 쎄" 내 행동이 그녀에게 상처..
덴마크 커핑로드 신상품~!!꼬르따도 / 파리제 덴마크 커핑로드는 기존의 모카, 라떼, 마끼아또 같이 흔히 알고 있는 커피들 외에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커피를 다루고 있어 내가 기대를 많이하는 브랜드다. 지금까지 총 2종 카페봉봉, 비너멜랑쉬가 나왔다. 지난 포스팅도 보셔요 '-') 2015/09/26 - [편의점 먹거리] 믿고 마시는 덴마크, 커핑로드 - 카페봉봉 / 비너멜랑쉬 이번에 신상으로 포르투갈의 꼬르따도와 독일의 파리제가 새롭게 출시되었다. Cortado in PORTUGAL커핑로드 꼬르따도 #꼬르따도?코르타도? 콜타도? 꼬르따도? 부르는 발음이 약간씩 틀리듯 다양한 나라에서 마시는 커피 스타일. (스페인, 포루투갈, 콜롬비아 등등) 스팀우유 + 에스프레소 샷의 조합. 꼬르따도는 '카페 라떼'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And Then There Were None애거서 크리스티AGATHA CHRISTIE추리소설의 고전이자 교본이 된 작품 책(원작)과 영화(또는 드라마)를 같이 본 작품이 몇 개나 될까? 내 인생에서 처음 책과 영화를 모두 본 작품으로 부부인 두 작가가 같은 이야기를 남자(blu)와 여자(rosso)입장에서 나누어 집필한 것이 특징이다. 영화도 이탈리아 두오모 성당과 피렌체 골목골목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주고 배우들의 연기도 아주 좋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적인 소설로, 영화도 있다는 걸 나중에서야 알고 보게 되었던 작품이다. 아쉬운 건 영화가 전혀 작품을 따라가지 못했고 영화 자체로도 이해불가라 아쉬움이 많았다. 이렇게 단 2작품 이었던 나의 리스트에 가 추가 되었다. ..
GS25 you us 도토루 커피 허니라떼 / 카페오레개인적인 리뷰 you us는 'GS25'와 'GS슈퍼마켓'의 PB브랜드임. you us(GS)와 도토루 커피 콜라보 제품이 나왔는데맛은 허니라떼 / 카페오레 이다. 처음엔 이 맛 때문에 궁금해서 구입하게 되었다. 카페오레카페오레는 커피와 우유를 섞은 프랑스식 커피라고 한다. 이걸 이탈리아에서는 카페라떼라고 함. 그런데 카페오레와 카페라떼는 그냥 이름만 차이가 나는건 아니고 만드는 방식도 약간 차이가 있다고 함. '커피(에스프레소)와 우유를 섞어 만든 커피다'라는 건 똑같다. 난 뭔가 새로운 맛일 줄알고 샀는데... 어째든 먹어본 결과! 특별한 건 없는 맛이다. 원래 카페오레가 그렇듯 우유맛이 강하다. 강하고 강하다... 우유의 끝맛까지 나는 것 같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기욤 뮈소과거의 그녀는 언제나 아쉽다 타임리프(또는 타임슬립)를 다룬 작품 중에 내가 본 것들을 생각해보면(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말할 수 없는 비밀, 나비효과, 열한시, 동감(책) 1Q84 ... 음... 없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 책으로는 읽은게 없다. 그래서 그런지 이 작품을 보면서 영화 가 많이 생각났다. 남녀 로멘스와 친구, 그리고 서스펜스와 스릴이 뒤섞인 가운데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가는 주인공까지 비슷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일단 전개가 빨라 읽기 편하고 집중이 잘 됐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잘못된 과거를 돌리고 싶다"는 주제는 누구나 공감되는 주제인 것 같다. 왜 우리는 당시에 알지 못하고 지나고 난 후에야 잘못됐었다는 걸 깨닫게 되는 걸까? 장마다 ..
보통의 존재이석원 작년말에 서점에가면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자주 보곤했었는데 인기가 많았나보다. 양장본으로 특별판이 나왔다. 사실 이 책을 살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하루는, 친구가 이 책을 읽고 싶다며 중고서점에서 찾는 걸 보고는 나도 그 때부터 마음이 움직였다보다. 난 전혀 이 책에 대해서 아는 것 없이 읽기 시작했다. 포장을 뜯고 책을 펼쳐 읽기 시작할 때서야 짧은 단락으로 구성된 산문집이라는 걸 알았다. 긴 글을 잘 읽지 못하는 나에겐 쉽게 읽어 볼 수 있는 책이라는 편안함이 느껴졌다. # 총평 난 미스터리하거나 서프라이즈한 이야기의 이유와 진실을 밝히는 일을 좋아한다.대게 그런 이야기들은 흥미로운 구성으로 짜여져있거나믿기지 않은 내용들의 연속이기에 자유로운 상상이 가능하고일단 내 이야기는 아니기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