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생각의 탄생 (3)
수평선, 생각
#발상과 표현 고교 시절 난 창조에 푹 빠져 살아야 했다. 당시 디자인과를 가기 위해선 '발상과 표현'이라는 입시를 봐야 했다. 주어진 주제에 참신한 발상을 해서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험이다. 나를 포함한 '디자인 입시생들'은 남들과 다르기 위해, 새로운 것, 보지 못한 것, 모두를 놀라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매여 살았다. 창조적 발상 거기에 잡혀있었다.창조의 사전적 의미1.전에 없던 것을 처음으로 만듦2.신이 우주 만물을 처음으로 만듦3.새로운 성과나 업적, 가치 따위를 이룩함. 하루는 원장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너희는 너무 없는 걸 만들려고 해. 없던 걸 만드는 건 신이지 신! 수 천년 미술사에 없는게 어디있겠냐? 이미 다 나와있지. 너희가 해야할 일은 기존의 것을 다른 방식에 접목시키..
생각의탄생다빈치에서파인먼까지창조성을빛낸사람들의13가지생각도?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지은이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에코의서재, 2007년) 상세보기 디자인 공부를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된 부분은 idea 바로 생각이다 !! 어떤게 무엇을 생각 할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평생을 하게되는 고민... 나도 항상 그런 고민에 휩쌓여 지내다가 우연히 내 눈에 들어온 책! 바로~ 생각의 탄생 ! 제목부터가 나의 고민에 대한 답을 던져줄 것만 같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은 양장본이지만, 최신판은 소설책처럼 사이즈가 작게 나오고 있다. 난 이게 더 맘에 든다. 두께때문에 무거워보이지만 가벼운 내지(속종이) 때문인지 양장본인데도 가볍다는게 장점이다 !! 겉표지는 구겨질까봐 벚겨버..
하루는 피카소가 기차를 타고 어딘가로 가고 있었다. 그런 경우에 흔히 일어나는 일이지만 옆 좌석의 신사와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 승객은 자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상대가 누군지 알고 나자 현대예술이 실재를 왜곡하고 있다면서 불평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러자 피카소는 그에게 실재라는 것의 믿을 만한 본보기가 있다면 그것을 보고 싶다고 했다. 승객은 지갑 크기의 사진을 한 장 꺼내며 이렇게 말했다. "이거요! 진짜 사진이죠. 내 아내와 정말 똑같은 사진이오." 피카소는 그 사진을 여러 각도에서 주의 깊게 들여다보았다. 위에서도 보고, 아래로도 보고, 옆에서도 보고 나서 피카소는 말했다. "당신 부인은 끔찍하게 작군요. 게다가 납작하고요." 상상력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요즘에도 사회에선 현실주의자가 현대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