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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저 - 느껴봤던 한 때의 방황과 사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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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저 - 느껴봤던 한 때의 방황과 사랑

SeaLine 2015. 2. 16. 23:49



독서 리뷰

상실의 시대  Norwegian Wood 

무라카미 하루키 저





상실의 시대: 원제 노르웨이의 숲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출판사
문학사상사 | 2010-07-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오늘을 사는 젊은 세대의 한없는 상실과 재생을 애절과 감동으로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상실의 시대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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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카미 하루키는 일본문학사에 전례를 찾아볼 수없는 전세계적인 이슈를 몰고 온 소설가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의 모든 작품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나올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물론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작가'와 '작품' 그리고 '독자'와의 캐미가 있어야만 끌리게 되고 계속 읽고 싶어진다. 그런 점에선 하루키 소설과 나는 캐미가 잘 맞다.


 난 아직 하루키 소설을 많이 읽어보지는 못했다. [해변의 카프카]가 처음이였고, [1Q84]도 최근에 보았다. 

[상실의 시대]는 20대 초반에 읽을 기회가 있어 중간쯤 읽다가 다 읽지 못했다. 그 이후로 '꼭 완독하고 싶은 책'에 항상 [상실의 시대]가 리스트업 되어 있었지만 [해변의 카프카]와 [1Q84]를 다 읽도록 [상실의 시대]만큼은 못 읽어 왔다. 무언가 '준비된 상태'에서 완독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읽었던 기억과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특히 이전에는 이해가 가지 않은 부분들이 많아 읽어 나가는데 힘이 들었는데 지금은 공감이 많이 되었다. 




 [상실의 시대]의 원제는 [Norwegian Wood], 잘 알려졌듯이 비틀즈의 노래 [Norwegian Wood]에서 감흥을 얻어 지필한 작품이다. 내가 읽었던 하루키의 다른 소설처럼 [상실의 시대]도 겉으로는 '남여사랑'이 중심내용이지만 그 속에는 젊은이의 애절한 '사랑'과 '방황', '자아 갈등'을 다루고 있다. 현대적이고 섬세한 묘사로 이루어진 감정선들은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책 속 밑줄 긋기













[상실의 시대] 영화



 상실의 시대 영화가 있다는 걸 알고 보았다. 꽤 최근에 만들어진 영화~ 근데 좀 실망이 크다. 영화의 시간 때문인지 내용의 대부분이 잘려나가서 소설을 안 읽은 사람이 본다면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를 것 같이 편집되어 있다. 그렇다보니 다 보고 나서도 뭔가 찜찜한 느낌이다. 

 나오는 인물들은 제각기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영화에서는 전혀 표현이 안되나보니 그들이 대화하고 교감하는 내용에 대해 전혀 공감이 없었다. 이런걸보니 책은 한권이지만 정말 방대한 스토리가 담겨져 있구나하는 생각도 든다. 소설이 영화화 된 일본 작품 중에 [냉정과 열정사이]는 잘 구성된 작품이었다. 그런 느낌을 받고 싶어서 영화를 찾아보는데 아쉽다.

 굳이 좋았던 점을 들자면 영상미! 책을 읽으면 상상하는 공간이 영화에서는 실제로 보이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던 것과 차이를 느끼는 재미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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