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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앵무새 죽이기 / 하버 리 - 인간 차별에 대한 위험

SeaLine 2012. 2. 27. 03:31




앵무새죽이기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하퍼 리 (문예출판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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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티쿠스는 '남'을 생각할 줄 아는 변호사다.

모디 아줌마 또한 차별을 싫어한다.

스카웃의 오빠 젬은 흑인을 변호하는 아버지가 못마땅했다. 하지만 그것은 아버지를 향한게 아니라 톰 로빈슨을 범인으로 몰아가는 메이콤 군 사람들, 더 나아가 흑인을 차별하는 인식에 대한 못마땅함이다.

애티쿠스는 아이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인종차별에 물들지 않기를 바란다.

애티쿠스의 바른 의식은 생각보다 크다.


흑인 뿐아니라 흑인과 결혼하는 백인 그리고 그 자식들까지도 고통 속에서 살았다. 깜둥이아내, 깜둥이남편은 욕이었다. 


메이옐라 일당(?)의 거짓말이 들어나는 순간!!!

아이들은 아직 순수하기 때문에 울 수 있다. 참 맞는 말이다. 어른이 될수록 우리는 왠만한 일에 울지 않는다. 그 만큼 세상에 물들었다는 증거다. 어른이 되면 너무도 쉽게 타성이 젖는다.

지고만 톰 로빈슨 판결


꺄~ 성인군자 애티쿠스 


미국사회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흑/백 의식을 꼬집고 있다.


P520 "글쎄, 말하자면 앵무새를 쏘아 죽이는 것과 같은 것이죠.아니에요?" 

결국 이 소설은 단지 흑인에 대한 차별을 넘어 사람들이 사람을 차별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환기시킨다.
마지막에 부 래들리는 본디 착한 사람이지만 어린 날의 실수로 인해 소문이 안 좋아지면서 낙인이 찍혀버린다.
마치 사람에게 해를 끼치진 않지만 죽임을 당하는 흉내지빠귀처럼 말이다.
이미 죽은 톰 로빈슨도 그런 인물이다.



미국의 문화를 잘 모르는 나로서는 도움을 많이 받은 블로그다
http://blog.naver.com/foxbrows?Redirect=Log&logNo=15003074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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