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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NG/책 읽으며 생각

2016년 책읽기 정리

SeaLine 2017. 1. 4. 13:23

사진출처 : www.pixabay.com



1. 계획적인 책읽기의 시작

한 달에 몇 권 읽겠다는 계획은 안했지만 북킷리스트를 짜고 '책을 읽어보자'라는 마음으로 1년 내내 살았던 건 2016년이 처음이었다. 그 결과 1년에 1권도 읽을까말까한 내가 27권을 읽어냈다. 나로서는 큰 변화고 '이제 시작'이라 생각된다. 2016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에도 쭉 이어나갈 계획이다.




2. 읽은 책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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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저자 출판사

1

보통의 존재 이석원

2

7년의 밤 정유정 은행나무

3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해문출판사

4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기욤 뮈소 밝은세상

5

바보빅터 호아킴 데 포사다 한국경제신문

6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김혜자 오래된미래

7

멋진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소담출판사

8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이기호 마음산책

9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리안 모리아티 마시멜로

10

시민의 교양 채사장 웨일북

11

위대한 개츠비 스콧 피츠제럴드 문학동네

12

채식주의자 한강 창비

13

타인의 고통 수잔 손택 이후

14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루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펭귄클래식코리아

15

신더 마리사 마이어 북로드

16

스칼렛 마리사 마이어 북로드

17

크레스 마리사 마이어 북로드

18

윈터1 마리사 마이어 북로드

19

윈터2 마리사 마이어 북로드

20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김영사

21

디어라이프 앨리스 먼로 문학동네

22

종의 기원 정유정 은행나무

23

댓글부대 장강명 은행나무

24

바다의 뚜껑 요시모토 바나나 민음사

25

공중그네 오쿠다 히데오 은행나무

26

피카소 쥘리 비르망, 클레망 우브르리 미메시스

27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강 문학과지성사


총 27권의 책을 읽었고, 쪽수로는 10,043쪽이다




3. 책선정 방법의 변화

(선정예)


1.동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책

2.문학상 수상작

3.한국책 중, 영어로 번역된 책

4.뉴욕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

5.올해 개봉되는 영화와 관련된 책


2016년의 책 선정 방식에 새로운 방법을 사용했다. 이전에는 ①그때그때 책을 고르거나, ②각 서점의 베스트셀러를 보고 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2016년에는 ⓐ다양한 주제로 미션을 설정하고 ⓑ볼 책을 미리미리 선택해 나갔다. 이 방식은 리디북스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참고했다. 이 방식의 좋은 점은 미션을 수행하듯 책을 찾다보니 ▶책에 대한 흥미가 높아졌고, 미션처럼 다양한 책을 찾으려하다보니 ▶항상 반복하던 베스트셀러 코너를 멀리하여 다른 방식의 책찾기를 시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4. 다양하게 읽기


에세이 / 소설 / 인문 / 그래픽노블 / 시

              └→장편 / 단편집 / 추리 / 고전 / 디스토피아 / 해학과 풍자


2016년 독서계획을 시작하며 다양한 책읽기에 중점을 두었던 것 같다. 크게 장르로는 에세이 / 소설 / 인문 / 그래픽노블 / 시를 읽었다. 그리고 소설장르에서 세부유형으로는 장편 / 단편집 / 추리 / 고전 / 디스토피아 / 해학과 풍자 등으로 그나마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읽기를 한듯하다. 이 점은 선정 방식의 변화가 주요했다고 본다.





5. 중고책 구매 늘렸다.


총 27권 중 새 책 16권, 중고책 11권.


책을 읽고 싶지만 사실 요즘 책값이 만만치는 않다. 물론 독서실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나는 읽은 속도가 느려서 효율적인 방법이 아니였다. 그래서 중고서점을 많이 이용하게 되었다. 총 27권의 책 중 16권은 새책으로, 11권은 중고책으로 구매했다. 중고서점은 알라딘 서점이 여기저기에 많고 집이랑도 가까워 많이 이용했다. 책 상태에 따라 가격이 다양하기 때문에 좋다. 확실히 저렴하고 때에 따라 새책 같은 중고책도 많다. 그리고 시리즈물 경우엔 더 많이 도움되는 것 같다. 2016년에 읽은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의 경우엔 <신더>, <스칼렛> 그러니깐 1, 2편을 중고책으로 읽고 내용이 재미있다는 것을 느낀 후 나머지 3권(크레스,윈터1,윈터2) 새책으로 안심하고 구매했다.





6.발견 (나의 베스트)

▶사피엔스 : 인류의 역사와 발전, 미래의 전망까지 나에게 새로운 시각을 주었다. ▷7년의 밤 : 올해 초 중고서점 돌아다니다 표지가 눈에 띄어서 구매했는데 그게 알고보니 정유정 작가의 책이고 또 알고보니 영화를 만드는 중이라는 것이었다.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 친구에게 책을 선물해주고 또 받는다는 것이 큰 기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댓글부대 : 2016년 가장 큰 이슈인 국정농단사건과 시기를 같이하며 읽어서 더욱 정치에 관심을 키울 수 있었다. ▶시민의 교양 : 세금, 경제, 사회 등 내가 모르고 살던 내 주변의 인문교양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 사회적 약자, 세계의 약자를 좀 더 생각할 수 있었고, 불균형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해 볼 수 있었다.





7.독서모임 시작

앞서 [3. 책선정 방법의 변화]에서도 말했듯 다른 방식의 책찾기를 하다보니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독서모임에 활발히 활동하게 되었다. 11월 말쯤에 시작해서 12월에는 책이 원작인 영화도 함께 보는 정모도 나가게 되었다. 책을 통해 오프라인 만남도 가지게된 내 생애 최초의 사건이다.

외에도 독서토론회 같은 곳도 가게되고 <서울도서관>도 처음 구경하게 되는 기회를 가졌다.





8.인스타그램 활용

SNS의 출판사 계정이나 독립책방 계정을 통해 책정보를 얻는 법을 익혔다. 현재로서는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더욱 심화된 정보는 블로그로 이동하여 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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