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생각
2016년 책읽기 정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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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획적인 책읽기의 시작
한 달에 몇 권 읽겠다는 계획은 안했지만 북킷리스트를 짜고 '책을 읽어보자'라는 마음으로 1년 내내 살았던 건 2016년이 처음이었다. 그 결과 1년에 1권도 읽을까말까한 내가 27권을 읽어냈다. 나로서는 큰 변화고 '이제 시작'이라 생각된다. 2016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에도 쭉 이어나갈 계획이다.
2. 읽은 책 2016
NO |
책제목 | 저자 | 출판사 |
1 |
보통의 존재 | 이석원 | 달 |
2 |
7년의 밤 | 정유정 | 은행나무 |
3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애거서 크리스티 | 해문출판사 |
4 |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 기욤 뮈소 | 밝은세상 |
5 |
바보빅터 | 호아킴 데 포사다 | 한국경제신문 |
6 |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 김혜자 | 오래된미래 |
7 |
멋진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 소담출판사 |
8 |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 이기호 | 마음산책 |
9 |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 리안 모리아티 | 마시멜로 |
10 |
시민의 교양 | 채사장 | 웨일북 |
11 |
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제럴드 | 문학동네 |
12 |
채식주의자 | 한강 | 창비 |
13 |
타인의 고통 | 수잔 손택 | 이후 |
14 |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 루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펭귄클래식코리아 |
15 |
신더 | 마리사 마이어 | 북로드 |
16 |
스칼렛 | 마리사 마이어 | 북로드 |
17 |
크레스 | 마리사 마이어 | 북로드 |
18 |
윈터1 | 마리사 마이어 | 북로드 |
19 |
윈터2 | 마리사 마이어 | 북로드 |
20 |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 김영사 |
21 |
디어라이프 | 앨리스 먼로 | 문학동네 |
22 |
종의 기원 | 정유정 | 은행나무 |
23 |
댓글부대 | 장강명 | 은행나무 |
24 |
바다의 뚜껑 | 요시모토 바나나 | 민음사 |
25 |
공중그네 | 오쿠다 히데오 | 은행나무 |
26 |
피카소 | 쥘리 비르망, 클레망 우브르리 | 미메시스 |
27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한강 | 문학과지성사 |
총 27권의 책을 읽었고, 쪽수로는 10,043쪽이다.
3. 책선정 방법의 변화
(선정예)
1.동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책
2.문학상 수상작
3.한국책 중, 영어로 번역된 책
4.뉴욕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
5.올해 개봉되는 영화와 관련된 책
2016년의 책 선정 방식에 새로운 방법을 사용했다. 이전에는 ①그때그때 책을 고르거나, ②각 서점의 베스트셀러를 보고 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2016년에는 ⓐ다양한 주제로 미션을 설정하고 ⓑ볼 책을 미리미리 선택해 나갔다. 이 방식은 리디북스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참고했다. 이 방식의 좋은 점은 미션을 수행하듯 책을 찾다보니 ▶책에 대한 흥미가 높아졌고, 미션처럼 다양한 책을 찾으려하다보니 ▶항상 반복하던 베스트셀러 코너를 멀리하여 다른 방식의 책찾기를 시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4. 다양하게 읽기
에세이 / 소설 / 인문 / 그래픽노블 / 시
└→장편 / 단편집 / 추리 / 고전 / 디스토피아 / 해학과 풍자
2016년 독서계획을 시작하며 다양한 책읽기에 중점을 두었던 것 같다. 크게 장르로는 에세이 / 소설 / 인문 / 그래픽노블 / 시를 읽었다. 그리고 소설장르에서 세부유형으로는 장편 / 단편집 / 추리 / 고전 / 디스토피아 / 해학과 풍자 등으로 그나마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읽기를 한듯하다. 이 점은 책선정 방식의 변화가 주요했다고 본다.
5. 중고책 구매 늘렸다.
총 27권 중 새 책 16권, 중고책 11권.
책을 읽고 싶지만 사실 요즘 책값이 만만치는 않다. 물론 독서실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나는 읽은 속도가 느려서 효율적인 방법이 아니였다. 그래서 중고서점을 많이 이용하게 되었다. 총 27권의 책 중 16권은 새책으로, 11권은 중고책으로 구매했다. 중고서점은 알라딘 서점이 여기저기에 많고 집이랑도 가까워 많이 이용했다. 책 상태에 따라 가격이 다양하기 때문에 좋다. 확실히 저렴하고 때에 따라 새책 같은 중고책도 많다. 그리고 시리즈물 경우엔 더 많이 도움되는 것 같다. 2016년에 읽은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의 경우엔 <신더>, <스칼렛> 그러니깐 1, 2편을 중고책으로 읽고 내용이 재미있다는 것을 느낀 후 나머지 3권은(크레스,윈터1,윈터2) 새책으로 안심하고 구매했다.
6.발견 (나의 베스트)
▶사피엔스 : 인류의 역사와 발전, 미래의 전망까지 나에게 새로운 시각을 주었다. ▷7년의 밤 : 올해 초 중고서점 돌아다니다 표지가 눈에 띄어서 구매했는데 그게 알고보니 정유정 작가의 책이고 또 알고보니 영화를 만드는 중이라는 것이었다.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 친구에게 책을 선물해주고 또 받는다는 것이 큰 기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댓글부대 : 2016년 가장 큰 이슈인 국정농단사건과 시기를 같이하며 읽어서 더욱 정치에 관심을 키울 수 있었다. ▶시민의 교양 : 세금, 경제, 사회 등 내가 모르고 살던 내 주변의 인문교양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 사회적 약자, 세계의 약자를 좀 더 생각할 수 있었고, 불균형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해 볼 수 있었다.
7.독서모임 시작
앞서 [3. 책선정 방법의 변화]에서도 말했듯 다른 방식의 책찾기를 하다보니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독서모임에 활발히 활동하게 되었다. 11월 말쯤에 시작해서 12월에는 책이 원작인 영화도 함께 보는 정모도 나가게 되었다. 책을 통해 오프라인 만남도 가지게된 내 생애 최초의 사건이다.
이 외에도 독서토론회 같은 곳도 가게되고 <서울도서관>도 처음 구경하게 되는 기회를 가졌다.
8.인스타그램 활용
SNS의 출판사 계정이나 독립책방 계정을 통해 책정보를 얻는 법을 익혔다. 현재로서는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더욱 심화된 정보는 블로그로 이동하여 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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