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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생각
[독서] 빅 픽처 (The Big Picture) / 더글라스 케네디 - 진정한 '나'를 찾아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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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자신이 꿈꾸던 삶을 살지 못하고 포기할 때가 많다.
점점 학력이 올라가면서 자신이 원하는 과는 성적이 안된다는 걸 느끼고
대학을 다니며 자신이 바라던 직장은 자신이 잘하는 일이 아님을 깨달고
직장을 다니며 자신이 원하는 삶은 가족이라는 덫에 메어 절망만 확인하게 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벤도 그런 인생을 어쩔수 없이 받아들이며 살고 있다. 원래 사진작가가 꿈이었지만 증권사에서 일하던 벤의 아버지는 '돈이 곧 자유야'라는 마인드가 굳은 사람이었다. 결국 벤은 로스쿨에 들어가 변호사가 되고 아름다운 아내, 사랑스러운 자식들도 생기지만 결코 행복하지 않다. 그러다 생긴 불의의 사고 그렇게 이야기는 미국 중상층의 묘사에서 스릴러 소설로 바뀐다.
소설은 공감과 감정이입
그리고 매우 박진감 넘치며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
그리고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사진이라는 장르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크게 붐이 일었던 DSLR에 대한 관심이
이번 더글라스 케네디-빅 픽처에 한 몫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사진을 너무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읽고 있는 내내 사진기를 들고 뛰쳐나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소설의 여운이 남은 지금도 그렇다. 만약 사진이 관심없는 사람이라도 주인공이 삶을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의 삶을 새롭게 헤쳐나갈 힘을 얻을 것 이다.
프랑스판 소설 제목은 <자신의 삶을 살고 싶었던 남자> 다 읽고 나서 과연 소설 속 주인공이 원하는 대로 삶을 살았는지는 모르겠다. 오히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마지막 글에 "어쩔 수 없었다"라는 부분이 그것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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