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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시간을 걷다 / 최경철 - 건축으로 본 유럽의 역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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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시간을 걷다 / 최경철 - 건축으로 본 유럽의 역사

SeaLine 2018. 2. 17. 00:27

2017.7. 읽음





#건축을 통한
예술, 미(美)를 창조하고 표현하는 인간 활동 및 그 결과물. 그래서 예술 작품은 문학, 미술, 조각, 음악, 연극, 영화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가끔은 예술이 현재의 생활과는 멀게 느껴질 때가 많다. "인간의 모든 활동이지만, 그건 그들(예술가들)의 것"이란 생각을 해왔던 것 같다. 그런데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에 대한 예술 특히, 건축과 관련되서는 역설에 빠질 때가 있다. 유럽에 널려있는 성당이나 성과 같은 과거의 건축물에 대해선 예술이라 칭하면서 현재 우리가 생활하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예술로 보지 못하는 태도를 갖고 있다. 반대로 고대, 중세의 건축물에서 현재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살았다는 것을 잊곤 한다는 뜻이기도 하겠다. 나는 고대와 중세, 근세와 근대에 이르는 건축양식과 발생이유를 정리한 이번 여행을 통해 유럽의 성당과 성과 여러 건축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비록 유럽에 국한되어있지만 이런 방식으로 인류사를 조망해보는 법을 습득한 것 같아 좋았다.



#로마네스크부터 모더니즘까지
왜 그렇게 로마 건축물이 중요한 것일까? 왜 로마네스크보다 화려해진 양식을 고딕양식이라고 말할까? 왜 르네상스와 인본주의는 같이 생겨난 걸까? 바로크와 마녀사냥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그리고 현재의 건축양식은 언제 생겨나 정의된 것일까? 이런 물음들의 답이 될만한 책이다. 용어가 어려워서 그렇지 내용자체는 전혀 어렵지 않았고, 미술사조와 당시의 상황들을 잘 정리해 놓은 책이었다. 



#유럽여행 필독서
사실 이 책을 살 때 아무런 정보도 없었다. 그저 유럽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한 권을 골라 본 결과였다. 아무 생각없이 제목과 표지가 마음에 들어 구입한 이 책은 너무나 탁월한 선택이 되어버렸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유럽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겐 꼭 추천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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