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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생각
2017.6. 읽음 #남겨진 이야기책을 덮으며, 뒷이야기가 더 궁금했다. 클라크와 공항 사람들은 어떻게 지낼까? 클라크는 항상 그 박물관을 지키고 있겠지? 지반의 마을엔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올까? 지반과 커스틴이 만나면 기뻐하겠지? 누가 먼저 알아볼까? 커스틴이 다시 합류한 유랑악단은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겠지? 유랑악단은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겠지? 아쉬운 맘에 마지막 책날개까지 싸악싹 긁어 읽었다. #살아간다누구는 종말을 끝이라고 하고, 다른 누구는 시작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에서 종말은 타임라인 위의 한 점. 스쳐 지나는 점일 뿐이다. 종말 시점을 중심으로 전과 후가 퍼즐처럼 연결되어가는데 그 조각들이 모두 아리다. 문명의 시대를 기억하는 어른들과 멸망의 시대에 태어난 아이들의 대화. 그 중간을 ..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디스토피아 스토리의 고전 디스토피아 소설의 고전이지만 정말 깊이있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설이었다. 1932년에 출간되었다고 하는데 그 세월이 무색하게 과학적인 측면에서도 전혀 어색함이 없고 그들의 의복이나 도시의 모습도 멋지다. 마지막 주인공의 선택을 나침반에 묘사했는데 그의 영혼까지도 신세계 속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것 같다. 인간의 감정이 통제된 사회가 과연 좋은 일인가? 아니면 불행인가? 나 사실 이 신세계가 맘에 든다. 하지만 소설 속엔 그 결론이 나와있지는 않다. 몇몇 주인공들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문명 야만인인 존의 충격을 통해서 마지막엔 어떠한 결론을 내려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통제되어 아무 걱정없이 사는 세상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