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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생각
[독서]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 이기호 - 짤막한 에피소드로 엮은 모두의 인생사 본문
<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
이기호
-
짤막한 에피소드로 엮은
모두의 인생사
-
작가의 말
아기자기 일러스트가 이 책만의 특유한 톤을 잘 만드는 것 같다.
#keep a diary
누군가의 비밀 일기를 몰래 보는 기분. 그래서 혼자서 키득거리게 되는 짝사랑 같은 희열감이 드는 책이다.
누군가의 비밀 일기를 몰래 보는 기분. 그래서 혼자서 키득거리게 되는 짝사랑 같은 희열감이 드는 책이다.
#have fun
해학적인 에피소드만 있는건 아니다. 슬프고 우울한 이야기, 미스터리한 이야기도 있으며 큰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즐거움이 가장 크다. 어의없고 당황스럽던 일, 힘들지만 피할 수 없었던 일. 시간이 지나보면 웃어넘길 수 있다. 나는 살면서 그런 과정을 반복적으로 겪고 있다는 걸 자주 까먹는 것 같다.
#make a living
살아가는 이야기. '남들도 다 이렇게 사는구나'라는 위안이 들다보니 친구들과 대화 중에 불쑥 여기에 나온 이야기를 인용하곤 한다. 한동안은 계속 그럴 것 같다.
#2535
딱 서른, 5년 내외라면 많은 걸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에피소드로 묶여진 책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긴하지만) 요즘 10대는 이해하기 어려운 인생의 농담(濃淡)이 담겨 있으면서 40대가 쫒아가긴 힘든 신세대 내용도 혼재되어 있어서 그럴 것 같다. 예를 들면, 자식키우는 고통은 키워본 사람만이 아는데 그런 에피소드에 '극한휴가'라는(극한직원 유병재가 생각나는) 적절한 단어가 튀어나오니 나도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오는 경우말이다. 서른 내외 사람이 피식 웃기에 적절한 내용 전개다.
딱 서른, 5년 내외라면 많은 걸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에피소드로 묶여진 책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긴하지만) 요즘 10대는 이해하기 어려운 인생의 농담(濃淡)이 담겨 있으면서 40대가 쫒아가긴 힘든 신세대 내용도 혼재되어 있어서 그럴 것 같다. 예를 들면, 자식키우는 고통은 키워본 사람만이 아는데 그런 에피소드에 '극한휴가'라는(극한직원 유병재가 생각나는) 적절한 단어가 튀어나오니 나도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오는 경우말이다. 서른 내외 사람이 피식 웃기에 적절한 내용 전개다.
#에피소드 중에서
- 벚꽃 흩날리는 이유 : 이 글은 예상치 못해서 기억에 남는다. 그렇게 만든 내 친구에게 고맙다고 해야할지 ㅋ
- 아내의 방 : 이 글은 평범한 결말이 아니라서 정말정말 궁금하다. 어떻게 된 일인지 작가에게 따져 묻고 싶다.
- 내 남편의 이중생활 : 문체가 너무 재미있었다. 나도 모르게 느낌대로 따라 읽게 된다.
- 불 켜지는 순간들 : 마음 한 구석이 아릿해지는 내용. 근데 이걸 보고 '날 위해서' 그래야 하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에 스스로 실소가 난다. (불효자라 그런가보다)
무심결에 책뒷면을 보다 "에피소드 중에 제목이 나왔었구나" 하고 깨달았다.
띠지에 나온 말이 정답! 이 책은 그런 책이다.
3장이 채 되지 않는 짤막한 에피소드들그 속에 담긴 모두의 인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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